싱가포르 기술사회 방문…회전식 수상태양광발전기술 등 관심

발전량 15% 이상 증가 상용화…독보적 태양광 패널 청소 기술도

국내 회전식 수상태양광발전 기술을 보유하고 여수지역 벤처기업인 ㈜BK에너지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BK에너지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기술사회 27명이 한국기술사회(회장 김재권) 초청으로 여수 BK에너지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당시 BK에너지가 정부지원 R&D를 통해 상용화에 성공한 회전식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견학했다.

싱가포르는 전기를 수입하는 나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유휴부지를 이용, 환경 친화적인 수상태양광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K에너지는 8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회전을 위한 파일을 시공하지 않고 부유식 회전축으로 수상태양광발전소를 회전시켜 발전량을 15% 이상 증가시키는 회전식수상태양광발전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태양광의 경우 태양 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부력체가 갈라지거나 마모되기 쉬운데 BK에너지가 개발한 부력체는 100년 동안 강도가 20% 이하로 감소되는 기술로 5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BK에너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BK에너지는 완전 무기질의 나노코팅기술로 5년 동안 태양광 패널을 청소하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조분 등으로 패널이 오염되지 않아 태양광 발전량을 3% 이상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BK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말레이시아 환경기술 및 제품 박람회에 출품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는 기업들로부터 계약 협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실 BK에너지 대표는 “기술이 있으면 작은 회사도 세계경영을 할 수 있다는 강한 신념에서 사업을 추진해왔다”면서 “창업 초기 어렵더라도 좋은 아이디어로 특허를 만들고 그 특허를 상용화해 더욱더 강력한 기술로 발전시킨다면 우리나라에도 100년, 200년 장수하는 중소기업들이 더욱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출처 : 광남일보(http://www.gwangnam.co.k) 송원근 기자 2019. 10.13(일) 13:49